안녕하세요.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신체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공기, 음식 등에 포함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입과 코로 흡입하더라도 우리 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때때로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세포를 바이러스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내 몸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질병들을 일으키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자가면역질환에 속한 질병만 하더라도 1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너무도 많은 질병들이 포함되다 보니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환경이 면역체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어 오늘은 이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장내세균총과 자가면역질환의 관계
신체 내에 면역 세포의 85% 이상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장(腸)입니다.
장에는 수조 개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은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며 이를 통틀어 장내세균총이라 부릅니다.
문제는 장내세균총에 변화가 생기면 장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세포의 수도 줄어들어 면역력 역시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장내 유익균은 병원균의 침임을 방어하고 면역세포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익균을 공격하는 유해균이 증가하면 면역체계가 교란되어 자가면역질환이 악화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장내세균총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이 확인되었다면 장내세균총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가면역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
자가면역질환은 앞서 말했듯 정말 다양한 질병들이 포함되어 있어 본인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잘못된 치료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질환이 만성화되기 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래 질병들을 살펴보고 혹시 나도 해당되지 않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베체트병 : 구강, 위장관, 눈, 중추신경계, 심장, 폐, 혈관 등 신체 여러 장기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해당 질환은 보통 30대 이하 젊은층에게 발생하는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실명이나 장기 기능 상실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류머티스 관절염 : 관절을 감싸는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연골과 뼈를 손상시켜 점점 관절이 변형되고 몸이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폐섬유화증, 피부 궤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 : 피부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피부세포를 공격하면서 심한 가려움과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해진 어린 아이들에게 발생합니다. 피부는 제일 먼저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에 공격받을 수 있는 부위이기에 어릴때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천식 : 기관지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기침과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ㅡ므로 면역 과민 반응이 지속되지 않도록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내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어떤 질병들이 생기는지 알았다면 이제는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도 알아야 겠죠?
자가면역질환은 장내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내세균총은 장에 악영향을 주는 음식은 제한하고 장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고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니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시행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래 방법을 적용해보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전문 치료를 받아야 겠죠?
■ 밀가루와 유제품 섭취 줄이기
장내 유익균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밀가루와 유제품입니다.
밀가루 속에 있는 글루텐은 장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장에 부담을 주고 유제품 속 카제인은 장 점막을 공격하여 조눌린을 생성하여 장 점막의 결합 조직이 풀어버려 장누수증후군을 유발시킵니다.
그래서 밀가루와 유제품을 자주 먹는 분들은 나이가 들었을때 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자가면역질환으로 여러 질병에 시달리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단 음식과 단 과일도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당분은 장내 유해균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실천하기
운동은 장 운동을 활성화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단,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장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장에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은 해당 호르몬을 만들어내느라 예민해지고 면역 세포도 정상적으로 생성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취미 생활, 휴식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 확보하기
수면이 부족해지면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알파디펜신 분비가 줄어들어 장내 환경이 무너트릴 수 있습니다. 이는 장 운동을 둔화시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성인은 최소 6시간 이상, 9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장 환경이 곧 강한 면역력
장 건강은 면역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장내세균총이 무너질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니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하고 면역력을 정상화하여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면역력 강화는 장 건강에서 시작된다는 꼭 기억하시고 장내세균 환경 개선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배너나 댓글을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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