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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강

설탕, 단음식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이 된다?

by 소장이 2025. 4. 5.

 

안녕하세요. 변한의원입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떤 음식을 찾으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초콜릿, 케이크 등 달콤한 음식을 떠올릴 겁니다.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하지만 알고 계셨나요?
이런 달달한 음식들이 오래 먹다 보면 오히려 뇌를 병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특히 설당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어 절제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맛 뒤에 숨겨져 있는 설탕의 진실을 이야기 해드릴까 합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에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이 말에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일종의 대사성 질환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과도한 당류와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가 뇌세포에 변형과 손상을 일으켜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고 평소에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을 자주 드시는 분들도 기억력 저하나 초기 치매 증상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즉, 매일 달달한 간식과 음료를 아무 생각 없이 즐기고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뇌 건강을 조금씩 해치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기분 좋아지는 설탕 하지만 오래가진 않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단음식을 매일 드시는 분들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먹으면 기분이 좋고 집중도 잘 되는 거 같다 하시면서 그냥 드시는데요.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설탕을 섭취하면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일시적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기분 좋은 효과는 잠시뿐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고 그 여파로 더 큰 무기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이는 곧 또다시 단 음식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비타민 B군 결핍을 일으키고 인슐린 대사에도 문제를 일으켜 짜증, 불안, 신경 예민 등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울증이 있거나 감정기복이 큰 분들일수록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특히 피하셔야 합니다. 

 


 

단맛이 안 느껴져도 방심은 금물

우리는 흔히 음식이 달지 않으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스, 빵, 과자, 심지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제품들에도 상당량의 당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과일은 ‘몸에 좋은 자연식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많이 먹이곤 하죠.

하지만 과일 속에 들어 있는 천연 과당(프럭토오스) 역시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 과일을 너무 자주 먹게 되면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틱장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음료는 설탕 덩어리입니다!

- 10대 : 탄산음료, 아이스티
- 20~30대 : 아메리카노, 라떼(카페인 음료)
- 40~50대 : 믹스커피, 과채음료

 

연령별로 선호하는 음료를 살펴보면 공통된 한 가지가 있답니다.

설탕 함량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엔 ‘설탕’보다는 ‘액상과당’이라는 이름으로 쓰여져 있어 다르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이름만 바꾸었을 뿐이지 몸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에는 해롭습니다.

 

 

음료에는 생각보다 많은 당분을 품고 있습니다.
콜라 한 캔엔 무려 각설탕 27.5개(108g), 에너지 음료에는 19,5개( 77g), 아이스티는 18개(72g), 믹스커피 2개(6g) 정도의 분량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이 당류에 노출되어 있는 셈입니다.


 

해결책은? 뇌보다 ‘장’을 먼저 살피세요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장(腸)은 뇌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당을 대사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즉, 장이 건강하면 혈당 조절이 원활해지고 뇌 역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최근 단 음식을 자주 먹고 기억력이 떨어졌거나 당뇨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장 건강부터 점검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달콤한 맛에 쉽게 끌립니다.

하지만 그 달콤함 뒤에는 때로 뇌와 몸 전체 건강을 위협하는 대가가 숨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무서운 질환도 일상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시작을 바꾸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장(腸)을 돌봄으로써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