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천궁 약재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떻게 먹어야 할까

소장이 2025. 8. 25. 18:22

 

안녕하세요. 변기원 입니다!
오늘은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천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궁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궁궁이 또는 사피초라고도 불리는데 키는 30~60cm 정도로 자라며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8~9월이 되면 하얀 꽃을 피웁니다.


이 약재의 어린순은 보통 나물로 섭취하며 뿌리는 주로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데 이 뿌리를 말린 것을 천궁이라 합니다.

 


천궁은 크게 일천궁토천궁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토천궁이 가격은 몇배 비싸지만 그만큼 약효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토천궁의 뿌리에서는 특유한 강한 향이 나는데 우리가 흔히 한약에서 맡는 향이 바로 천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강한 향을 뱀이 싫어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집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천궁은 ‘뱀이 싫어하는 풀’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피초(蛇避草)’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향이 사람에게는 오히려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완화,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궁은 여성과 산모들에게 좋은 여성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진정, 진통 효과가 뛰어나며 두통과 부인병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리불순이나 산후 통증, 불임증을 겪는 여성들이 복용하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천궁은 약 기운이 위로는 머리와 눈에 가고 아래로는 자궁까지 간다. 풍을 해결하는데 없어서는 안된다’, ‘두통에는 반드시 천궁을 써라’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여성과 통증 개선에 아주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궁에는 다양한 유효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테트라메틸피라진, 알칼로이드, 페놀성 성분, 리구스티드, 뷰티리덴프사리드 등이 있으며 이 중 테트라메틸피라진이라는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비타민 E 결핍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 성분들은 염증을 제거해주고 어혈을 풀어주며 두피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고혈압, 동맥경화, 갱년기약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효능이 많은 천궁은 뿌리와 줄기가 건조된 것을 씻은 후 차로 드시는 게 가장 좋지만 특유의 강한 향과 맛 자체가 맵고 쓰기 때문에 너무 쓰다면 당귀나 감초를 함께 넣어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순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약을 제조할 때도 당귀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가졌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해당 약재에는 정유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정유 성분을 너무 많이 복용하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접 구매하여 복용하실 경우에는 썰어서 찬물에 담구고 약 3일 이상 물을 갈아주면서 정유 성분을 제거한 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하루 복용량은 8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보관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하며 장기간 보관 시에는 완전히 건조한 후 밀봉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궁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유 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천궁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일 품목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장기간 복용을 원하실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물어보신 후 섭취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러면 요즘 같이 찬바람이 불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여성분들이나 관절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따뜻한 기운을 가진 천궁을 활용하여 따뜻하게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