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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강

글루텐 불내증과 카제인 불내증의 위험성!

by 소장이 2025. 1. 3.


# 글루텐 프리 라는 말이 요즘 참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매번 칼럼을 쓸 때마다 빠지지 않고 말씀드렸던 부분인데요.

저희 변한의원을 내원하신 환자분의 글루텐프리와 카제인을 제한하는 식단으로 장의 건강을 찾으신 사례를 소개하며 밀가루와 유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TV나 신문에서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소리 높여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그 어떤 약보다 차곡하게 쌓아온 영양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제가 매번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과 칼럼에서 강조하는 밀가루와 유제품을 제한하는 식단 또한 중요한 이슈가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미디어에서도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글루텐 프리와 같은 광고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도 밀가루와 유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어느 신문기자는 ‘밀가루 성분인 글루텐이 좋지 않다’ 는 주제로 기사를 썼다가 제분업계 관계자로부터 항의가 들어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양쪽의 논쟁이 팽팽하게 일어나고 있는 밀가루와 유제품!

과연 그렇게나 해로운 것일까?

 



밀가루의 글루텐과 유제품의 카제인 성분은 장의 유해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장이 좋지 못하면 모든 신체기능이 저하됩니다. 각종 질환은 물론이고 집중력 장애로 업무능력 저하, 사회성 부족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저희 변한의원에 내원하신 환자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밀가루와 유제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한의원을 찾아오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내원하신 34세 신OO씨는 항상 소화불량에 시달렸고, 만성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병의원을 전전했습니다.
간 곳마다 식이요법을 늘 강조했고, 신OO씨는 지키기 위해 항상 음식을 조심해서 섭취했습니다.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여러 병의원을 다니면서 내시경도 받아보고 한약도 복용해 봤지만 별로 차도가 없었습니다.
신OO씨가 가는 한의원 마다 소음인이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음인에게 좋은 따뜻한 음식을 먹으려고 했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물을 데워 먹는 습관을 가지곤 했습니다.

 

꾸준히 식이요법과 약을 복용했지만 차도가 나지 않아 의문을 가지던 중 변한의원의 장과 관련된 기사를 접하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내원해 신OO씨의 검사를 해 본 결과 체질상 소양인이 맞았습니다. 

소양인은 위가 건강한 체질이기 때문에, 소화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신OO씨는 체질도 이길 만큼 장의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신OO씨는 자신이 소양인인데도 왜 이리 소화가 안 되냐며 오히려 체질 검사 자체를 의심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신OO씨가 그 동안 다닌 병원의 의사선생님은 우유는 완전식품이고 나이가 들수록 칼슘이 빠져 나가니 우유를 많이 마시도록 하라는 말을 늘 했다고 합니다.

소양인은 맞지만, 장의 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글루텐을 분해하는 효소도 없을뿐더러 유당분해효소도 없어 밀가루와 유제품은 가장 큰 독으로 반응하는 장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우유의 섭취로 인해 그 동안의 치료가 차도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물은 소화약과 함께 소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소장에는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200조개의 균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좋은 균과 나쁜 균의 비율이 85:15를 유지하고 있고,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이 비율이 깨지게 되면 장에서는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나 유당분해 효소가 없는 경우 우유를 먹게 되면 우리 몸속에서는 우유를 독소로 인지하기 때문에, 면역계가 작동하면서 자가면역질환이 오기도 하고 자율신경실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밀가루의 글루텐을 분해하는 효소는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에 밀가루를 먹으면 먹을수록 장에서는 점점 더 나쁜 균들만 생기게 됩니다
신OO씨에게 현재 장의 상태를 알려주고 본인에게는 글루텐과 카제인을 분해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장의 상태에 맞는 식이요법과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한약을 체질에 맞게 조제하여 드렸습니다.

평소 뭘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 식욕이 없던 신OO씨는 약 10일쯤 지나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식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피로감이 줄어들고 숙면을 취하게 되어, ‘한약과 밀가루와 유제품을 제한하는 식단이 이리도 빠른 효과를 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라고 했습니다.

 

 



이 환자분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을 찾으면 병이 치료가 되고 원인을 찾지 못하면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장이 좋이 않게 되면 섭취하는 음식은 오히려 독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음식은 만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병을 이기는 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 가장 먼저 본인의 장 건강은 튼튼한지 나에게 맞는 식습관은 무엇인지를 이해하신다면 건강한 장과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칼럼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