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장전문 한의사 변기원 원장입니다.
요즘 만성설사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굴 철이 되면서 노로바이러스에 걸려서 그런 걸까요?
만성 설사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유독 찬음식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설사 원인이 찬음식에 있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장이 놀라 설사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극단적으로 너무 차가운 찬물이나 찬 음식을 한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 증세에 영향은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의 온도가 설사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만성설사 찬음식보다 과일이 원인?


만성 설사를 겪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찬 음식을 먹지 않아도 설사는 나온다는 것을요.
사실 설사 증세는 음식의 온도 보다는 음식의 성분이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과당이 많은 과일을 자주 먹거나 당 성분이 많이 포함된 단음료, 단음식을 먹었을때 설사 증세가 더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장내 유해균이 당 성분을 먹이로 하여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장내 유해균 중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균이 장내에 많아지게 되면 주로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복부 경련과 복통이 느껴지거나 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해균이 염증을 일으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고 발열 증세 및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찬음식이 만성설사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먹는 음식 중에 과당이 많이 포함된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시고 단음식과 단과일 섭취를 줄여보세요!
단음식, 단과일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설사 증상이 조금 잦아질 것입니다.
만성설사 유발하는 특정 음식들
일부 사람들 중에는 단음식 말고 특정 음식을 먹을때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특정 음식을 분해하는 분해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화가 어려운 음식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제품
유당불내증(젖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은 유당이나 카제인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을 먹게 되면 가스, 복통 및 설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분유를 먹는 신생아들 중에서도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들은 특정 분유를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유당불내증이 맞는지 검사를 통해 알아본 후 분해효소 생성을 돕는 치료를 받거나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시는 게 좋습니다.

글루텐 함유 식품
글루텐불내증을 가진 분들은 글루텐 단백질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루텐을 함유한 밀, 보리, 호밀 등과 같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설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글루텐은 빵, 어묵, 맥주, 메밀, 곱창, 고추장, 간장 등 생각보다 많은 음식에 들어있어 완전히 제한하기 쉽지 않아 전문 치료를 받으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고지방 식품
고지방 식품은 먹어도 좋은 식품(올리브유, 달걀, 아보카도 등)과 나쁜 식품(기름기 많은 육류, 버터, 튀긴 음식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나쁜 고지방 식품은 만성설사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달리 소화시키는데 긴 시간이 걸리는데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저하된 사람은 더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노란색 같은 설사 지방변을 보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장내 궤양이 생긴 것일 수도 있어 장 치료를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감미료
소르비톨이나 말티톨과 같은 인공 감미료는 과다섭취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둘다 당알코올류로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장까지 내려간다는 특징이 있는 성분입니다.
문제는 이 성분들이 장에 쌓이게 되면 다량의 물을 흡수하여 장내 수분을 증가시켜 만성설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성분들은 요즘 제로 칼로리 식품 등에 자주 사용되니 잘 보시고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모든 내용을 정리해드리자면 만성설사로 고생을 하고 계시다면 가장 먼저 단음식, 단과일을 제한해보시고 위에 알려드린 특정 음식들도 제한해보세요.
제한을 했음에도 그대로라면 분해효소 검사 및 지연성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로 어떤 음식에 원인이 있는지 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그에 맞는 식단으로 바꾸어 보세요.
그러면 1~2주 안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설사를 하는 분들 중에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장이 좋아지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분별하게 영양제, 유산균 등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영양제와 유산균도 잘 못 먹으면 오히려 가스참, 복통과 같은 다른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유산균에는 카제인이 들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카제인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이 이러한 유산균을 먹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설사는 더 심해지고 알러지 반응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작정 유산균을 먹기 보다는 검사를 받은 후 그에 맞는 유산균을 처방받으시거나 카제인이 들어 있지 않는 검증된 유산균을 드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만성설사 그대로라면

식단을 바꾸고 갖은 노력을 했음에도 만성설사가 해결되지 않거나 설사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분들은 소장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소장 내 염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소장은 소화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 중 하나인데 이 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세포의 80%를 분포하고 있는 면역기관이기도 해 소장에 염증이 생기면 자가면역질환이 오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어릴때는 비염, 아토피, 생리통에 시달리다가 나이가 들면 하시모토라는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심한 경우에는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겠죠.

소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과 같은 장내 세균이 균형을 맞추며 살고 있는데 이 비율은 비율은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됩니다.
유전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만성설사를 호소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가족 중에 다른 사람도 같은 장 문제를 호소하고 있을 수 있으니 같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변한의원에서는 체질 검사, 장민감도 검사와 수소호기 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 등을 통해 선천적으로 장기능이 약한 편인지, 어떤 음식이 장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장내 세균 비율이 정상인지 등을 확인하여 맞춤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약 또한 일반적인 한약이 아닌 발효 한약으로 장내 흡수률을 높여 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제조하여 처방해 부작용도 적습니다.
그러니 만성설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오늘 원인들을 한번 살펴보시고 음식을 제한해보아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변한의원에서 자세한 검사와 함께 전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성설사는 방치하면 지속적인 영양결핍과 함께 장내 염증으로 위험한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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