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입니다.
30년도 넘게 설사, 변비 증상이 왔다갔다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수 천명 넘게 치료하고 완치시켰는데요.
그런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여러 병원을 전전했었다는 것인데요.
이분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긴 원인을 알고 싶어 여러 병원을 다닌 것인데 병원에 가면 하나같이 의사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서 장이 과민해진 것이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있나 싶어..치료를 포기할까도 했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배가 자주 부글거리고 설사를 하다보니 그냥 방치해둘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서라도 치료하기 위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다는 말도 어려운 GAPS, SCD, 저포드맵 식단까지 해보셨다고 하는데 식단 조절을 하면서 도움을 받으신 분들도 있었지만 이 식단은 한번 하게 되면 평생 해야되기 때문에 이렇게 먹는 것에 항상 신경을 쓰면서 살아야 하는 사실에 절망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치료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극찬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해결책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러니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다면 자세히 봐주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왜 치료가 어려운 것일까?
해결법을 알기 전에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똑같이 고생하는 경로를 한번 살펴볼까요?
보통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겪는 분들은 보면 아래와 같은 증상들을 보이게 되는데 증상들이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의사나 한의사들은 대증 치료로 증상만 완화시키려 합니다.
한마디로 직접적인 원인 해결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 복통 또는 불편감 : 일반적으로 배변 후 증상이 완화됩니다.
- 변비 또는 설사 : 일부 환자는 변비 위주, 일부는 설사 위주, 일부는 둘 다 겪을 수 있습니다.
- 배변 습관의 변화 : 배변의 빈도나 모양이 변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감 : 식사 후 복부가 팽창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가스 : 과도한 가스 배출 또는 가스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러 병원에 가면 변비 시에는 윤장제, 설사가 나오면 지사제, 소화불량 시에는 소화제와 같은 대증 치료를 하는 약만 처방해줍니다. 이 치료 방법은 일시적으로 증상은 개선시킬 수 있지만 끝에는 증상이 재발됩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지 않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에 딱 맞는 약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치료를 받아도 치료가 끝나면 다시 증상이 재발되어 병원 쇼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병원과 한의원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말 그대로 대장이 과민해지는 질환이니 모두 대장에만 초첨을 맞추어 치료를 하려 합니다.
애시당초 왜 대장이 과민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살펴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대장이 과민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뇌 축 신경계의 역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장과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복통이 심해지거나 변비가 생기고 반대로 배가 아플 때는 두통이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우울함을 느끼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지 않나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의 뇌 활동을 분석한 총 22개의 fMRI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장 감각을 통제하는 두정엽과 통증을 억제하는 전두엽의 활동이 감소한 상태였습니다.
더불어 감정과 관련된 변연계 또한 비활성화된 상태였죠. 이는 불안과 슬픔을 느끼는 감정 처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유병률은 6.6~9.6%로, 10명 중 1명은 장 문제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가 아직 미성숙한 서울시내 여고생 406명과 여대생 67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병률이 각각 23.9%와 27.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유병률도 상당히 높았는데요.
그래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험이나 면접 같은 정신적 압박 상황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 장이 민감해져 통증과 복통을 더 심하게 느낍니다.
뇌의 전두엽은 불안과 우울을 담당하기도 하기 때문에 점점 더 불안해하고 우울해지고 변연계는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데 자율신경계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올립니다.
그러면 근육에 혈류가 증가하여 뒷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어 뻣뻣해지고 소화기관의 기능이 억제되고 장내 자극에 대한 반응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을 대장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이해한 후 이 두 기관의 기능을 모두 회복시켜야만 장 기능이 정상화되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장-뇌축의 문제로 인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하기
현재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셨죠?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 해결책들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
- 식이 조절 : 고섬유질 식단, FODMAP(발효성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및 폴리올) 저감 식단
- 정기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장 운동성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임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인지 행동 치료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
- 약물 치료 : 변비형 IBS에는 섬유질 보충제나 완하제 등 사용, 설사형 IBS에는 지사제 등 사용
- 통증 관리 : 경련 완화제, 통증 조절 약물 등 사용
- 대체 요법 : 프로바이오틱스, 곤약뿌리, 특정 보충제
- 심리 치료 : 인지 행동치료를 권장
위와 같은 해결법은 근본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으로 장을 과민하게 하고 뇌를 과민하게 하는 장-뇌축의 변연계와 자율신경계를 아주 효율적으로 자극하는 방법은 노래 부르기 또는 구음 운동과 찬물 자극요법입니다.
1. 노래 부르기 또는 구음 운동
● 작용 원리 : 노래 부르기, 구음(예: 허밍), 찬송가 부르기 또는 가글링과 같은 행동을 통해 목구멍과 연결된 미주신경 부위를 직접적으로 자극합니다.
● 효과 : 미주신경은 기도를 포함해 우리 몸의 여러 부위를 지나가기 때문에 목소리를 사용하는 활동을 하다보면 미주신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이 자극되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이 깊어지고 느려지게 되어 심박수 감소와 혈압 저하와 같은 이완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실천 방법 : 정기적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구음 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양치질을 할 때 1분정도 가글링을 추가로 합니다.
만약 정기적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목소리를 크게 내는 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면 가글링을 1분씩 하루 10번 정도 하면 좋고,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목적으로는 더 많은 횟수를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이는 특별한 도구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니 꼭 실행해보세요.
2. 찬물 자극
● 작용 원리 : 시원한 물을 사용하는 것은 '잠수 반사(diving reflex)'를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반사 작용은 물 (특히 차가운 물)이 몸이나 얼굴에 닿았을 때 자동으로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입니다. 이 반사 작용은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효과 : 잠수 반사는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고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하며 혈압을 낮추는 등의 이완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심신의 안정감을 주며 이완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실천 방법 :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거나 시원한 샤워를 하는 것으로 간단히 시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특히 눈 주변과 코 주변에 차가운 물을 댈 때 이 효과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아침에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어 하루를 시작하면서 이 효과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좀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신 분들이 찬물 샤워를 견딜 수 있다면 온도가 너무 차갑지는 않아도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서 시작해서 점차 적응하면 더 낮은 온도로 찬물 샤워를 하는 것입니다.
이 시원한 물을 이용한 자극은 신경계를 안정화 주는 효과로 인해 많이 알려진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를 도울 수 있어 생활속에서 꼭 지속적으로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이 장이 나쁜 환자들이 오면 장-뇌축 신경계을 기본적으로 자극하는 방법을 꾸준히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오래되어 이 장-뇌축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장 기능이 심하게 위축되신 분들은 이런 자극을 하여도 장-뇌축 신경계가 바로 좋아지지 않거나 장-뇌축 신경계가 좋아져서 장의 과민함은 줄었지만, 이 장기능이 잘 회복되지 않으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어려움을 여전히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체질이 다르고 그 증상이 심하거나 가벼운 정도가 다르며 장-뇌축 신경계를 넘어서 한가지 더 중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장의 대사문제입니다.
장의 대사문제로 인해 우유와 밀가루를 먹었을때 우유의 카제인과 밀가루의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면 섭취량에 비례해서 장누수 심하게 되어 과민성대장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얻게 되고 더 나아가 자가면역질환이 오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밀가루의 글루텐 단백질 분해 효소가 없는 분이 우유, 밀가루를 먹으면 먹을 수록 장에 염증이 가중되게 되어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보호장벽이 뚫리면서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반대로 부교감신경의 기능은 떨어져서 손발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 대사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20년 이상 장질환을 치료해왔는데 장을 치료한 분들이 뇌가 맑아지면서 뇌도 같이 좋아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뇌의 문제로 치료를 하러 오신분들도 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뇌의 문제가 같이 해결된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장과 뇌를 치료한다는 해결책을 통해 본원에 내원한 많은 환자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러한 정보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을 치료 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장-뇌 축 신경계와 장의 대사 문제를 함께 고려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훨씬 수월해지고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몇년간 힘겨운 나날을 보내셨다면 단순한 증상 관리에서 벗어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장뇌 치료를 통해 장과 뇌를 회복하여 평범한 일상 건강한 일상을 다시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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