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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강

설사를 계속해요 만성 설사 원인은?

by 소장이 2025. 3. 7.

 

한달째 설사를 계속해요

 

 

설사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큰데요.

특히 하루 3회 이상,  4주 이상 계속된다면 만성 설사로 분류하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설사의 주요 원인

 

1) 염증성 장 질환

 

만성 설사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질환은 장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이때 영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면서 장관의 연동 운동을 과도하게 촉진하여 지속적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까지 동반된 상태라면 반드시 염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새는장증후군 (장누수증후군)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은 소장 벽의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독소나 소화되지 않은 음식 분자가 혈류로 유입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소장은 영양소만을 흡수하고 유해물질은 차단 하지만 새는장증후군이 발생하면 이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유해물질도 모두 흡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영양소 흡수 장애 뿐만 아니라 수분 흡수 장애도 일어나게 되면서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설사가 반복됩니다.


 

3)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서 장의 운동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장질환입니다.

긴장하면 배가 아프고 변이 나오려고 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 있는데 이는 자율신경계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특히 교감신경이 항진될 때 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복통과 설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설사가 계속 나올 경우에는 스트레스 관리와 신경 조절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성 설사의 근본적인 원인 : 장내 세균총 불균형

 

사실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원인들은 모두 소장의 장내 세균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소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일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비율이 깨지면 다양한 장 문제가 초래 됩니다. 

 

- 염증성 장 질환 : 장내 세균총이 무너지면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 새는장증후군 : 유익균이 감소하면 유해균과 병원균이 증식되는데 이 균들이 장을 공격해 장벽을 약하게 만듭니다.

- 과민성대장증후군 : 소장 내 세균이 너무 많아지는 SIBO가 발생하면 몸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데 해당 반응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면서 장 운동을 빨라지게 하거나 반대로 느려지게 합니다.

 

따라서 만성 설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장내 환경을 살펴보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맞추어 장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설사 개선을 위한 방법

 

✅ 음식 조절

  • 밀가루, 유제품, 단 음식, 단 과일, 인스턴트식품 등 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해주세요.
  • 반대로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발효식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주세요. 

 

✅ 장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휴식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신경계를 안정시켜주세요.

 

✅ 전문적인 치료 병행

  • 장 건강이 이미 많이 악화된 경우에는 단순한 식이 조절만으로는 회복이 어렵습니다.
  •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장 기능을 회복하는 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설사를 계속해요' 라고 호소할 정도로 만성화되었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가 아니라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먹기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현재 매일 매일 설사가 나오고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변한의원으로 문의주세요.